KANGWON NATIONAL UNIVERSITY
빛나는 청춘·실천하는 지성강원대학교 사회과학대학
COLLEGE OF SOCIAL SCIENCES
실사구시 파노라마 특강 (매주 수요일 14:00 ~, 60주년기념관 111호)
김영미 분쟁지역전문PD 특강 개최: 2025. 4. 9.(수) 15:00 ~ /사회대001호
2025-1학기 사회과학대학 고시반 선발현황
문화인류학과 정현 사회학과 윤지현 행정학전공 김가원 행정학과 김나영 행정학과 김유준 행정학과 천용하 오늘(3/18(화)) 중으로 고시반 단톡방을 만들 예정입니다~ 안내사항은 단톡방 통해 공지하도록 하겠습니다!
[아주경제-칼럼]印尼(인도네시아)의 '뇌물이 지배하는 사회'[문화인류학과 김형준 교수]
https://www.ajunews.com/view/20250329202352141 [아주경제 기사] 印尼(인도네시아)의 '뇌물이 지배하는 사회' 문화인류학과 교수 김형준 불가사의한 '바다 울타리' 인도네시아를 오랫동안 연구해 왔지만 현지 뉴스를 접하다 보면 놀라운 내용을 자주 마주하게 된다. 신임 국가대표 축구팀 감독 발표를 불과 세 시간 앞두고 신태용 감독에게 경질 사실을 통보했다는 뉴스는 황당함을 느끼게 한다. 우리의 설과 같은 명절에 해당하는 금식월이 끝난 후 이루어지는 대규모 귀향을 앞두고 양방향 고속도로를 일방통행으로 전환하겠다는 경찰청의 발표는 ‘신박'하다. 25만명에 달하는 신규 공무원 임용일을 갑작스레 반년 이상 미루면서 그 이유로 신정부 출범 이전에 임용일이 정해졌기 때문이라고 말할 수 있다는 사실에서 놀라움을 감출 수 없다. 외부인의 눈에 특이하게 비친다고 해서 현지인에게도 그러한 것은 아니다. 이전의 사례와 다소 차이를 보일 뿐이지 전혀 상상할 수 없는 일로 여겨지지 않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해서 인도네시아 사람에게도 낯설고 황당한 일이 발생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 올해 초 여론의 뜨거운 관심을 받은 사건이 그 예이다. 기존의 틀로 이해하기 어렵다는 이유로 인해 이 사건을 설명하면서 ‘기묘한’이라는 표현이 자주 사용되었다. 이 불가사의한 사건은 올해 초 자카르타와 인접한 탕그랑(Tangerang)에서 벌어졌다. 이 지역 해안가에서 수백 m 떨어진 바다에 대나무를 엮어 만든 말뚝 형태의 구조물이 세워진 사실이 알려진 것이다. 일부 말뚝 위에는 나무판이 깔려 있어 사람이 걸어 다닐 수 있기까지 했다. 이후 ‘바다 울타리’로 불리게 된 이 구조물은 길이가 무려 30㎞에 달할 정도로 거대했지만 누가 어떤 목적으로 설치했는지 불분명했다. 장기간에 걸쳐 울타리가 건설되었고 누구나 쉽게 식별할 수 있었지만 그 존재가 외부에 거의 알려지지 않았다는 사실 또한 기묘함을 배가했다. 바다 울타리의 존재가 공개되고 미디어의 관심이 집중되자 그 정체가 조금씩 밝혀지기 시작했다. 2024년 중반 작업이 시작된 후 그 규모가 꾸준히 확장했으며, 인근 해안가 주민이 건설 작업을 맡아 수행했다. 그들에게 임금을 지급하고 건설비를 제공한 인물은 지역의 면장이었다. 면장을 포함한 관계자들은 이 구조물이 해안 침식을 막기 위한 것이며 설치 비용은 자발적 모금으로 충당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약 150억 루피아(약 13억원)에 달하는 건설비를 주민이 모았다는 주장이나 대나무 울타리로 침식을 막으려 했다는 설명 모두 설득력이 떨어졌다. 이후 해양수산부와 경찰의 조사, 그리고 언론 보도를 통해 사건의 실체가 드러났다. 가장 충격적인 사실은 해안에서 울타리가 설치된 바다까지 공간을 대상으로 건축권이 발급되었다는 점이다. 국유지인 바다에 건축권을 허가한 것은 명백한 불법이었다. 해당 허가를 발급한 주체는 면사무소였는데, 면장이 허위로 서류를 발급했음이 밝혀졌다. 또한 건축권을 받은 대상에는 인도네시아 최대의 부동산 개발업체 중 하나인 아궁 스다유(Agung Sedayu) 그룹의 출자 회사가 포함되어 있었다. 바다에 건축권이 허가된 배경을 두고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 지역이 2024년 국가전략사업으로 지정되어 대규모 개발이 확정된 해안과 인접해 있으며, 해당 사업을 맡은 기업 역시 아궁 스다유 그룹이라는 사실이 주목받게 되었다. 이러한 정황을 종합하면, 개발 예정지 인근 지역을 선점하기 위해 아궁 스다유 그룹이 면장을 회유하여 허위 건축권을 발급받고, 바다에 울타리를 만들어 그 구역에 대한 권리를 확보하려 했다는 시나리오가 가능해진다. 확정된 개발 사업이 완료되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므로 장기간 설치되어 있게 될 이 구조물을 그 구역에 대한 관습권의 근거로 활용할 수 있으리라는 계산이 깔려 있을 가능성이 컸다. 이런 해석이 설득력이 있었기에 이 사건은 초대형 부패 스캔들로 규정될 수 있었다. 비판 여론이 거세짐에 따라 정부가 개입했다. 해양수산부와 국토부는 허위 건축권 발급을 확인한 후 이를 곧바로 취소했으며, 경찰은 면장을 비롯한 관련 인물을 체포했다. 구조물 해체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자 프라보워 대통령이 직접 나서 군을 동원해 울타리를 철거하도록 명령했다. 이런 식으로 상황이 전개되자 관심은 자연스레 배후 세력으로 옮겨갔다. 여러 정황을 고려하면 아궁 스다유 그룹이 사건의 중심에 있음이 분명했다. 배후를 밝혀야 한다는 요구가 거세지던 중 사건의 향방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사건이 발생했다. 대통령이 주재한 경제인 간담회에 아궁 스다유 그룹의 총수가 초대되어 모습을 드러낸 것이다. 그의 등장은 대통령이 더 이상의 논란을 용납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천명한 신호로 받아들여질 수 있었다. 이후 사건 처리 과정도 이러한 흐름에 맞추어 진행되었다. 해양수산부는 면장의 배후를 밝힐 권한이 없다는 이유로 조사를 종결했고, 경찰 역시 면장과 면사무소 직원 몇 명을 기소하는 선에서 사건을 마무리했다. 언론 또한 이러한 기류에 맞추어 관련 보도를 점차 줄여나가서 3월이 되자 바다 울타리에 관한 기사는 거의 자취를 감추었다. 이런 과정을 거치며 초대형 스캔들은 점차 대중의 관심에서 멀어져 갔다. 바다 울타리 사건의 전개 과정은 인도네시아 사회의 부패 양상을 적나라하게 보여주었다. 바다를 대상으로 허위 건축권을 획득하여 30㎞에 달하는 구조물을 설치하고도 그 책임을 말단 공무원의 일탈로 축소할 수 있음은 정치권력과의 유착이 지닌 엄청난 위력을 실감하게 했다. 부패는 인도네시아 사회에 깊이 뿌리내린 고질적인 문제이다. 독일의 민간단체인 국제투명성기구가 발표한 부패인식지수(CPI)를 통해서도 이러한 현실이 드러난다. 전 세계 180여 개국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인도네시아는 높은 청렴도 순으로 100위권에 머물러 매우 부패한 국가로 분류되었다. 부패에서 벗어났다고 보기 어려운 우리나라조차 30위권에 자리 잡고 있음을 감안하면 인도네시아의 부패 수준이 얼마나 심각한지 가늠할 수 있다. 일상에서 부정부패를 쉽게 접할 수 있는 상황은 그것이 사회에 만연했음을 실감하도록 한다. 관공서에서 서류를 발급받거나 민원을 신청할 때, 거리에서 경찰을 마주칠 때 많은 인도네시아 사람은 자연스럽게 ‘급행료’를 떠올릴 것이다. 취업 과정 역시 예외가 아니다. 공무원이나 경찰, 민간업체를 불문하고 취업을 위해서는 추가적 비용이 필요하다는 인식에 많은 현지인이 공감할 것이다. 2020년 국제부패척도(GCB) 조사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응답자의 30%가 지난 1년간 공무원에게 뇌물을 건넨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 이는 부패가 권력층에서만 통용되는 것이 아니라 일상의 전반에서 ‘윤활유’처럼 작동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인도네시아의 부패를 논할 때 주목해야 할 측면은 민주화가 본격화된 2000년대 초 부패방지위원회(KPK)가 설립되어 다수의 정치인과 고위공직자를 처벌했다는 점이다. 위원회의 활동이 활성화될수록 권력자들의 위기감은 커졌고 이들은 위원회를 약화시키기 위한 시도를 지속했다. 결국 2019년에는 위원회의 지위가 독립기관에서 정부 산하기관으로 전환되었고, 위원회를 감시할 외부 감독기구가 설치되었으며, 위원회 활동을 제한하는 규정이 추가되었다. 하지만 이러한 압력에 굴하지 않은 위원회는 조코위 정부에서만 7명의 장관을 부패 혐의로 처벌할 수 있었다. 이러한 성과에도 불구하고 위원회 활동이 사회 전반의 부패 수준을 낮추는 데 기여했는지는 의문이다. 아이러니하게도 위원회의 성공적 활동이 오히려 긍정적이지 못한 결과를 초래한 측면이 있다. 부패 척결에 있어 위원회가 중심 기관으로 자리 잡게 되자 다른 사법 기관이 이 문제에 적극적으로 개입하지 않게 되었고, 위원회가 감당할 범위를 넘어선 부패 사건이 방치되는 결과를 낳았다. 또한 위원회의 수사 대상이 고위공직자와 정치인에게 집중되면서 중하위 공직자 사이에서는 운이 매우 나쁘지 않는 한 적발되지 않으리라는 인식이 유지될 수 있었다. 결과적으로 위원회의 활약은 부패에 대한 경각심을 공직사회 전반에 확산시키는 데 한계를 지녔다. 부패가 사라지지 않는 또 다른 이유는 뇌물이 가져오는 효과 때문이다. 뇌물을 통해 민원을 더 빠르고 수월하게 해결할 수 있음을 일반인이 인지함으로써 부패의 일상화에 일조하게 된다. 나 역시 그런 경우가 있었다. 비자 연장을 위해 필요한 서류를 모두 준비하지 못한 상황에서 소정의 비용을 추가하자 열 개가 넘는 서류가 두 개로 줄어드는 신비로운 일을 겪은 적이 있었다. 한 번의 사례이지만 이러한 편리함을 경험한 내가 뇌물을 효과적 일처리를 위한 하나의 방법으로 여기고 있음을 부정하기는 쉽지 않다. 대다수의 부패 공직자가 처벌받지 않는 현실, 그리고 비공식적 루트를 통해 신속한 일처리가 가능하다는 인식은 뇌물이 문제 해결을 위한 중요한 수단으로 수용될 수 있게 했다. 이러한 맥락에서 바다 울타리 사건이 발생하게 되었다. 이 사건이 공론화되었다는 점에서 기존 관행과 차별적인 모습이 나타나기도 했지만, 해결 과정에서는 다시 익숙한 패턴이 반복되었다. 면장이 뚜렷한 이유 없이 서류를 위조하고 거액을 들여 울타리를 설치했다는 식으로 사건이 축소되었으며 추가 폭로가 없다면 면장이 모든 책임을 지는 선에서 마무리될 개연성이 크다. 그리고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아궁 스다유 그룹은 예정된 개발 사업을 그대로 진행하게 될 것이다. 필자 주요 이력 ▷서울대 인류학과(학사·석사 수료) ▷호주국립대학(박사) ▷강원대 문화인류학과 교수 ▷전 강원대 사회과학원 원장 ▷전 한국동남아학회 회장 ▷인도네시아 팟자드자란 대학 객원교수
[농민신문-오피니언] 낯섦과의 만남[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김혁조 교수]
https://n.news.naver.com/article/662/0000064067?sid=110 [농민신문 기사] [김혁조의 만사소통] 낯섦과의 만남 출처: 농민신문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 김혁조 이 사람들은 뭐지? 왜 이렇게 많이 따라붙는 거야. 베트남 사파. 그 유명한 계단식 논을 감상하기 위해 길을 나섰다. 친한 형과 둘이서 몽족 출신 가이드를 따라 걷고 있는데, 난데없이 4명의 몽족 여인이 따라온다. 등에 뭔가를 가득 넣은 바구니를 이고서. 느낌이 확 온다. 순간 경계심이 가득해진다. 낚이지 말아야 한다. 그런데 경계심 때문에 아름다운 다랑논을 마음껏 감상할 수가 없다. 인간이 그린 멋진 풍경화가 눈에 들어오질 않는다. 저리 가라고 말할 수도 없다. 1시간 정도 걸었지만 한번도 물건을 사라고 말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자기네들끼리 깔깔 낄낄 뭐가 좋은지 수다만 떤다. 다소 경계심이 누그러진다. 그제서야 풍경이 눈에 들어온다. 와 인간의 손길이 만들어낸 장엄한 풍경. 산비탈에 새겨진 숭고한 인간의 노동, 이를 더 빛나게 하는 구름과 하늘, 그리고 산들. 자연과 인간의 조화라는 것이 바로 이런 거구나. 가슴이 벅차오른다. 순간, 몽족 여인이 말을 건다. 물건을 사달라고. 이제 자신들은 집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2시간 넘게 함께 걸어온 동료의식이랄까 뭐 이런 게 막 작동한다. 이들이 노린 것도 바로 이런 걸 거다. 같이 걸어왔으니까 하나 정도 사줄 거라고. 미안한 마음에 흥정을 한다. 동행한 형은 흔쾌히 사준다. 4명의 몽족 여인 모두에게. 이 또한 여행의 재미가 아니겠느냐고. 별로 필요도 없는 물건을 산다. 나 참. 저 형 마음도 참 좋다. 덩달아 나도 웃고 말았다. 그런데 이게 웬일? 그다음부터 트레킹을 하며 보는 풍경이 더 아름답지 않은가? 경계를 풀고 받아들이니 마음의 눈이 더 밝아진다. 낮선 사람들의 처지를 이해하고, 다랑논이며 집들, 그리고 강아지와 아이들까지 새록새록 아름답게 새겨진다. 그다음 날 아침, 쌀국수를 먹는다. 앗, 고수다. 이거 냄새가 지독하잖아. 베트남 음식은 다 좋은데 고수라는 채소가 늘 말썽이다. 그래서 잔뜩 경계하며 항상 빼고 먹었다. 벌써 베트남 여행이 세번짼데 고수는 당연히 피해야 할 것으로 치부했다. 그런데 이번에는 왠지 그냥 먹어보고 싶다. 진짜 베트남 쌀국수는 어떤 맛인지, 베트남 사람들은 왜 고수를 넣어 먹는지 궁금했다. 먼저 쌀국수를 한입 한 후 고수 잎사귀 하나를 조심히 먹어본다. 어? 나름 괜찮은데. 그럼 이번에는 한줄기를 먹어본다. 오호 먹을 만하네. 아니 맛있네. 코를 찌르는 고수의 향과 묵직한 국물, 부드러운 면발과 쫄깃한 고기가 뒤섞이며 그동안 맛보지 못한 베트남 쌀국수의 맛을 알게 된다. 와 이게 원조 쌀국수의 맛이구나. 고수에 대한 경계를 풀고 받아들이니 한번도 느끼지 못했던 베트남 음식의 맛과 멋을 보게 된다. 그렇다. 낯설고 익숙하지 않은 것들은 우리 주변에 늘 있기 마련이다. 이런 것들을 본능적으로 피하고 경계한다. 익숙하고 편한 것만을 찾기 쉽다. 그런데 살다보면 낯선 것들을 받아들일 필요가 생긴다. 여행이 그렇고 일상에서도 다반사로 일어난다. 처음 만나는 낯선 사람들, 처음 해보는 일들, 나와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들 등등. 그런데 이런 것들을 경계심만 가지고 멀리한다면 우리 삶에서 놓치는 게 많을 것이다. 경계심을 풀고 받아들이면 일상이 풍요로워진다. 낯섦이 새로움으로 바뀌고, 새로움은 즐거움으로 바뀌기 때문이다. 경계심을 풀고 새로움과 즐거움이 풍성해지도록 해야겠다. 그래서 삶이 행복한 소통의 연속이 되도록 만들어야겠다.어디 고수 파는 데 없나?
[동아일보-인터뷰] 2주택 이하 과세 표준 인상, 집권당 지지율 떨어뜨렸다[행정학전공 김영록 교수]
https://n.news.naver.com/article/020/0003617468?type=journalists [동아일보 기사] 2주택 이하 과세 표준 인상, 집권당 지지율 떨어뜨렸다 출처: 동아일보 김소정 기자 인터뷰이: 행정심리학부 행정학전공 교수 김영록 부동산 보유세율 및 과세 범위의 확대가 대통령과 집권 여당에 지지율에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4일 강원대에 따르면 김영록 강원대 행정학과 교수는 ‘부동산보유세 과세 범위 변동이 정치적 지지율에 미친 영향’이라는 제목의 논문을 최근 발표했다. 그동안 유권자의 투표 행태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에 대한 연구는 많이 이뤄졌지만, 부동산 세제 정책에 따른 집권당의 지지율 변화를 실증 분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논문에 따르면 문재인 정부 시기인 2018년부터 2021년까지 4년간의 종합부동산세 과세 표준 인상률과 공시가격의 증가율은 대통령과 집권 여당 지지율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문 정부 시기 4년간 공시가격 증가율은 평균 3.3%로 지역별로 서울은 평균 16.2%로 크게 증가했다. 2021년에는 경기 23.9%, 대전 20.6%, 부산 19.6%, 울산 18.7% 순으로 전년 대비 공시가격 증가율이 늘어나는 경향을 보였다. 같은 기간 전체 과세 표준 인상률 평균 30.1%로 2주택 이하는 11.1%, 3주택 이상은 38.1%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매해 연말 리얼미터가 수행한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관한 긍정 조사와 정장 지지자 조사를 활용해 종부세 과세 표준과 공시가격의 증가율을 분석했다. 그 결과 공시가격 인상률과 2주택 이하 과세 표준은 음(-)의 영향을, 3주택 이상 과세표준 인상률은 양(+)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2주택 이하를 대상으로 한 부동산 세제 정책에 따른 지지율의 변동 정도는 3주택 이상일 때에 비해 3배 이상의 영향력을 미치는 것으로 파악됐다. 김 교수는 “2주택 이하 세율 인상은 다수의 중산층이 이 범주에 속하기 때문에 자신들의 경제적 이익이 위협받았다고 판단하여 여당에 대한 지지를 철회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반면 3주택 이상 과세표준 이상은 소수의 고소득층이 경제적 부담을 더 많이 지는 것이 사회적 공평성에 부합한다고 다수 국민들은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이라고 설명했다. 또 “유권자들이 경제적 이득 외에도 공정한 세금 부과에 기반한 정부 정책을 긍정적으로 평가하지만, 본인이 납세 대상자가 되는 순간 정치적 지지를 철회한다고 볼 수 있다”며 “특히 주로 주거목적으로 사용하는 가구가 대부분인 2주택 이하 구간에 속하는 유권자들의 특성상 부동산세율의 증가는 매우 부정적이었음을 보여주었다”고 말했다. 이어 “부동산 세제 정책은 납세자의 범위 확대, 속도, 예측 가능성 등을 면밀히 검토할 필요가 있으며 이는 정치적 지지율과 매우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말했다.
사회과학대학 2024-2 소식지 (뉴스레터 NO.12)
강원대학교 사회과학대학-인도네시아 Walisongo 주립 이슬람대학교 사회과학대학, 「교육 및 연구 교류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
강원대학교(총장 정재연) 사회과학대학(학장 송영훈)은 3월 25일(화) 춘천캠퍼스 사회과학대학장실에서 인도네시아 Walisongo 주립 이슬람대학교 사회과학대학(Faculty of Social and Political Sciences, Walisongo State Islamic University)과 「교육 및 연구 교류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양 대학 간 학술 협력과 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협약식에는 강원대학교 송영훈 사회과학대학장, 김형준 문화인류학과 교수, Walisongo 주립 이슬람대학교의 Imam Yahya 학장(M.Ag)을 비롯한 양 기관의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대학은 연구자 및 학생 교류, 공동 세미나 및 워크숍 개최, 공동 연구 프로젝트 추진 등 교육·연구 분야에서의 다각적인 협력 사업을 전개하기로 뜻을 모았다. 송영훈 학장은 “이번 협약은 글로벌 연구 네트워크 확대의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교육과 연구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고 국제적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보도매체 - E동아(https://edu.donga.com/news/articleView.html?idxno=83951)
2025-03-26
강원대학교 사회과학대학, '지역문제해결수업 성과공유회' 성료
강원대(총장 정재연) 사회과학대학은 1월 7일 사회과학대학 222호에서 '지역문제해결수업 성과공유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성과공유회는 지역사회 문제를 주제로 한 학생들의 활동 결과를 공유하고 우수한 아이디어를 시상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김대건 사회과학대학장, 이병용 지속가능도시연구소 대표, 강인곤 지역순환경제전국네트워크 상임이사가 심사위원으로 참여하고, 허소영 지역순환경제춘천포럼 대표가 참관위원으로 함께했다. 이번 성과공유회에서는 학생들이 지역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제안한 다양한 아이디어가 발표됐으며, '토지니어스' 팀(부동산학과)이 '강원도 지역 소멸에 대응한 군 유휴지 활용 방안'이라는 주제로 발표해 '대상'을 수상했다. 이어, '사연' 팀(사회학과)은 '강원 지역 독거노인의 사회적 우울문제'를 주제로 발표했으며, '양떼목장' 팀(부동산학과)은 '춘천시 공폐가 활용을 통한 지역순환경제 활성화 방안'에 관한 내용을 발표해 '최우수상' 수상의 영예를 각각 안았으며, 이외 우수상 3팀, 장려상 2팀이 상을 받았다. 김대건 사회과학대학장은 "지역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학생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열정이 매우 인상 깊었다"며 "앞으로도 배운 이론을 바탕으로 지역 현상을 분석하고 실질적인 해결책을 제안할 수 있는 인재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강원대 사회과학대학은 이번 성과공유회를 통해 지역사회와 대학 간의 협력 모델을 제시하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2025-02-11
강원대학교 사회과학대학, ‘지방의회 모니터링 활동결과보고회’ 성료
강원대학교 사회과학대학은 2025년 1월 8일(수), 사회과학대학 222호에서 지역의회 모니터링 활동결과보고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지역의회 모니터링 프로그램은 사회과학대학 학생들의 지역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현장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되었고 이번 보고회는 강원특별자치도 및 춘천시 의회와 의원들의 지속가능목표(SDGs) 관련 활동을 모니터링한 결과를 공유하고, 지역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개선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본 행사에는 김대건 강원대학교 사회과학대학장, 이병용 지속가능도시연구소 대표, 전민주 한림성심대학교 LINC3.0 사업단장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했으며, 허소영 지역순환경제춘천포럼 대표가 참관위원으로 함께했다. 활동결과보고회에서 학생들의 다양한 아이디어가 발표되었으며, SDG감시단 팀이 ‘춘천시 복지와 성장 모니터링’이라는 주제로 대상을 수상하였다. 춘천파수꾼 팀과 춘천과시민 팀이 각각 ‘춘천시 인구유입정책’, ‘춘천시 고령친화도시 건립’이라는 내용을 발표하여 최우수상을 수상하였다. 이외 우수상 4개 팀이 선정되었다. 심사위원장인 김대건 학장은 “주역의 주권자인 학생들이 지역 의회와 의원들의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관련 의정활동을 모니터링한 평가 결과를 공유하면서, 관련 의정활동의 미흡함을 보완할 수 있도록 대안을 제시한 것이 가장 큰 의의를 가진다“고 말했다. 이번 보고회를 통해 강원대학교 사회과학대학은 지역의회의 역할과 책임을 다양한 관점에서 모니터링해야 한다는 중요성을 인식하게 되었다. 앞으로도 지역문제해결과 지역공동체 역량 강화를 위한 의회의 역할에 대해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질 계획이다.
2024 독서프레젠테이션대회 개최
강원대학교 사회과학대학은 지난 2024년 11월 6일(수) 오후 5시부터 7시까지 사회과학대학 001호 강의실에서 ‘2024학년도 사회과학대학 독서프레젠테이션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였다. 이번 대회는 ‘공공의 이익을 위해 개인의 자유가 희생될 수 있는가?’라는 주제를 중심으로 진행됐으며, 사회과학대학의 추천도서 60권 중 한 권을 읽고 그 내용을 바탕으로 참가자들이 자신의 의견을 발표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참가자들은 각 10분간의 발표와 5분간의 질의응답을 통해 자신만의 논리를 전개하며 주제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와 창의적인 사고를 선보였다.
2024-11-12
문화인류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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